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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해외 나가기 전에도 백신 확인이 필수랍니다.”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 없이는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감염 위험이 큽니다.
특히 영유아나 백신 미접종 성인은 반드시 출국 전 2주 이상 여유를 두고 MMR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빠른 진료와 신고가 필요합니다.
홍역은 어떤 질병인가요?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몽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홍역은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 2회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홍역 치료 방법은?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대증요법(안정, 수분 및 영양 공급)만으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중이염, 폐렴, 설사 구토로 인한 탈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홍역 의심환자는 반드시 격리가 필요한가요?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고 4일까지 격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홍역 의심환자가 학교, 유치원, 학원 등 단체시설에서 발생한 경우 발견 즉시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등교 중지가 권장됩니다.
해외여행 전에 홍역 백신을 맞아야 할까?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국내 홍역 환자 52명 중 36명(69.2%)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들이 귀국 후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여 홍역으로 확진됐죠.
저도 4월에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돌아온 뒤 2주 정도 뒤부터 갑자기 기침이 나고 미열이 났습니다.
혹시나 싶어 병원을 찾았더니 다행히 감기였지만, 의사 선생님은 “홍역이었을 수도 있었다”며 미리 백신 맞고 갔어야 한다고 조언하셨어요.
홍역 유행지역 여행 예정입니다. 예방접종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소아
연령 | 과거접종력 | 시 기 | 횟 수 | 내 용 | |
6개월~11개월 | 없음 | 출국 최소 2주전 | 1회 | 이후 생후 12~15개월, 4~6세에 표준접종도 받아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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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12세 | 접종력 없음/모름 | 출국 최소 2주전 | 1회 | 이후 4~6세에 표준접종도 받아야 함 | |
12개월~12세 | 1회 | 출국 최소 2주전 | 1회 | 이전 접종력과 최소 4주 이상 간격을 둬야함 |
|
12개월~12세 | 2회 | 접종 불필요 |
○ 청소년 및 성인
영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다면 더 이상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면역의 증거가 없는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4~6주전 MMR 백신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 완료를 권고합니다.
※면역의 증거 : 1967년 이전 출생자, 홍역확진을 받은 경우, 홍역 항체가 확인된 경우, MMR 2회 접종력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1.1965년 출생자이다? 접종이 필요없습니다
2. 어릴 때 홍역을 앓았다? 접종이 필요없습니다.
3. 홍역 항체가 있다? 접종이 필요없습니다.
4. MMR 2회 접종을 다 했다 ? 접종이 필요없습니다.
5.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4주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합니다.
연령별, 상황별 홍역 예방접종 권장사항
- 생후 6~11개월 영아: 출국 최소 2주 전 1회 접종 필요. 이후 12~15개월, 4~6세에 표준 접종.
- 12세 이하 어린이: 접종력이 없거나 모를 경우 출국 전 1회, 이후 표준 접종 필수.
- 청소년 및 성인: 과거 MMR 2회 접종력이 없다면, 출국 4~6주 전 2회 접종 권장(4주 간격).
- 1967년 이전 출생자: 면역력이 있다고 간주돼 접종 불필요.
예방접종 효과는 1회 접종 시 95%, 2회 접종 시 97%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즉, 백신만 제대로 맞아도 홍역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기존에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영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였다면 더 이상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면역의 증거*가 없는 성인의 경우는 적어도 MMR 백신 1회 접종이 필요하며
의료인, 해외여행 예정자라면 4주 이상의 간격으로 MMR 백신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면역의 증거 : 1967년 이전 출생자, 홍역확진을 받은 경우, 홍역 항체가 확인된 경우, MMR 2회 접종력이 있는 경우
해외여행 후 이런 증상이 있다면? 홍역 의심!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전염력이 90% 이상에 달하는 감염병입니다.
해외여행 후 아래 증상이 7~21일 이내에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 고열 (38도 이상)
- 기침, 콧물, 결막염
- 얼굴부터 시작되는 붉은 발진
- 입 안에 회백색 반점(Koplik’s spots)
특히 유아나 면역저하자, 임신부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생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 방문 시 해외 여행력을 꼭 알리세요.
해외 나가기 전 체크리스트 – 홍역 예방백신 꼭 챙기세요!
요즘은 여권보다 백신이 중요할 때가 많아요. 특히 홍역 유행 국가로 떠난다면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세요.
- MMR 백신 접종 여부 확인하기
- 출국 최소 2주 전 병원 예약 후 예방접종 받기
- 귀국 후 3주간 발열 및 발진 증상 주의 깊게 관찰하기
- 고위험군(유아, 임산부)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하기